공모주 청약 2편

 

안녕하세요?

 

금융지식인 차차대디 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공모주 청약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모주 청약을 위한 사전 준비가 끝나면

이제는 투자금인 예수금, 청약증거금을 준비해야 합니다.

개설한 증권계좌에 자금을 입금하게 되면 예수금 명목으로 자금이 잡히게 됩니다.

언제든지 주식을 주문할 수 있고,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형태의 유동 자금입니다.

그리고 그 자금은 공모주 청약시 증거금으로 쓰입니다.

보통 공모주의 청약증거금은 50% 비율입니다.

1천만원어치의 주식을 청약하고 싶으면 5백만원의 증거금이 있으면 됩니다.

 

1천만원 어치 청약을 다 넣는다고 해서 다 배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새같이 청약의 인기가 높아 경쟁률이 몇백대 일 수준으로 형성되는 시기에는

적은 금액으로 청약을 하다가는 극소수의 주식을 배정받거나 아예 배정을 못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청약시에는 평균적인 경쟁률을 감안하여 생각하고 있는 공모청약보다 더 많은 양의 청약을 넣어야 됩니다.

하지만 공모주라고 해서 경쟁률이 다 높은 것은 아닙니다.

업종 및 업황에 따라 경쟁률이 천차만별입니다.

최근 떠오른 2차전지 산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주식은 인기가 많아 수백대에서 1천대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비해

그 외 업종은 1백대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합니다.

(사실 1백대의 경쟁률도 낮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무턱대고 많은 수의 청약을 하다가는 생각외로 많은 주식이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공모주가 반드시 상승한다는 법칙은 없기 때문에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을 확인하면서 수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증권사 시스템에서는 시간대별로 경쟁률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능한 마감시한에 맞춰 경쟁률을 확인하고 청약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경쟁률에 따라 청약신청 수량을 조정하며 청약증거금을 조절하는 것 입니다.

청약접수가 끝나면 접수된 신청 수량정보를 바탕으로 배분작업을 하게 됩니다.

보통 2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주주별 배정이 완료됩니다.

그리고 그 미배정된 금액은 증권계좌 혹은 미리 약정한 계좌로 환불되어 들어옵니다.

환불금은 예수금 형태로 다시 다른 공모주를 청약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청약일이 몰려있는 경우, 환불금이 들어오는 날짜까지 계산해서 현금흐름을 잘 계산해야 합니다.

원하는 공모주에 투자할 자금이 다른 공모주 청약 증거금에 묶여 청약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게 해야 합니다.

배정된 공모주는 사전에 공지된 상장일이 되면 내 주식으로 되어 주식 계좌 잔고에 표시됩니다.
상장일에는 여느 주식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매매 할 수 있습니다.

공모주를 선택할 때, 주의깊게 살펴볼 부분 중 하나가 기관투자자 등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공모사항에 그룹별 배정에 따라 비율대로 배정이 됩니다.

보통 우리사주조합, 기관투자자, 일반청약자로 그룹이 나뉘고 비율은 건별로 다르지만,
기관투자자가 과반이상으로 많고 일반 청약자는 전체 상장 주식의 20% 수준입니다.

기관투자자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많은 주식 배정에 이점을 주는 대신 매도하는데에 제한을 설정하기도 합니다.
(개인 일반청약자는 제한 없습니다)

상장 초기에 받은 물량을 쏟아내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기간을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이를 의무보유확약이라고 합니다. 15일, 1개월, 3개월 등으로 기간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중요합니다.

상장일에 매도물량이 적으면 청약에 참여하지 못했던 매수하려는 수요자가 많아

주가가 상승하는 흐름으로 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의무보유확약 주수는 중요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어찌됐든 현재까지 공모주의 인기를 감안할 때 현재까지는 괜찮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공모주는 공모가 아래로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매도할지, 혹은 추가로 매수할지는 본인의 선택이오니

개별종목 분석을 통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