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금융지식인 차차대디 입니다.
오늘은 예전 감성을 꺼내어 은행 입사하는 스토리를 써볼까 합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과 경험,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신입들에게 들은 내용을 토대로 작성해보겠습니다.
절대적인 신뢰는 금물입니다.
최근 공기업의 채용 추세는 블라인드채용입니다.
준공기업의 성격이 강한 은행도 블라인드채용을 도입하여 안착하기에 이릅니다.
은행들은 출신학교, 나이, 성별, 학점, 어학성적등 선입관을 가질 수 있는 지표를 제외한 정보를 가지고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중에 있습니다.
지원방식은 홈페이지를 통한 공고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첫번째 관문은 역시나 서류전형입니다.
서류 전형을 통과해야 추후의 절차가 진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블라인드 채용으로 인해 소위 스펙이라 불리는 것의 중요성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처럼 금융자격증을 많이 취득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펀드, 증권투자권유대행인, 파생상품투자권유자문인력, 생명, 손해, 변액보험대리점 자격증 등등 상품 판매를 위한 자격증은 어차피 은행 들어오면 다 취득해야합니다. 힘들게 미리 안따셔도 은행에서 따게 만듭니다.
그래서 자격증으로 우대받으시려면 우대상 자격증을 노리셔야 하는데...그 자격증들이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등 이죠...
전문 자격증이 아니면 금융자격증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대신 지원자의 진솔한 자기소개서가 서류통과 여부를 가늠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자기소개서 항목이 굉장히 단순하고 비슷했습니다.
지원동기, 자신의 장단점, 입사후 포부 등등 기업 이름만 바꿔서 붙여넣기가 가능했죠...
하지만, 요새는 복사해서 붙여넣기가 힘들어집니다.
자기소개서에 요구하는 내용들이 디테일하고 독특해졌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사례가 아니면 작성이 힘들 정도로 세부적인 내용을 써야할 정도이니까요...
안볼거 같지만 자기소개서를 채용담당자들이 다 읽어봅니다.
무수히 많은 그 소개서를 다 읽다보면 진부하고 개성없는 글보다
무언가 독특하고 특별한 케이스에 눈길을 더 주게 되어 있습니다.
세일즈에 비유해보면,
인터넷상에서 같은 물건이 올라와있고, 가격 조건 등 모든 판매 조건이 동일하다 가정하면 어느 곳에서 구입을 할까요?
잘 정돈되고, 보기 좋고, 특별함이 있는 곳이 어필이 더 잘되고, 잘 팔리게 되어있습니다.
같은 상품 제안이라도 어떻게 제안하느냐에 따라 선택을 받게 됩니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와서
각 은행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인재상은 다 다릅니다.
은행 홈페이지만 들어가면 쉽게 얻을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잠시만 시간을 내어 은행별 특징을 잘 생각해보면 어딘가 모르게 나와 연결되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를 특별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녹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와 이 은행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내가 왜 여기와 어울리는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난 이렇게 살아왔고, 당신의 은행에 걸맞는 준비를 이렇게 해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을까요??
거기에 현재의 트렌드 추가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과거의 은행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시절의 영업방식이었다면
현재는 비대면이 대세인 디지털 은행으로 변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점포는 축소되고 점점 비대면채널은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은행은 생존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변화해야할지
새롭게 변모할 모습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할 과제인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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