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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은행이용 빠르게 하는 창구선택 방법

 

안녕하세요,

금융지식인 차차대디입니다.

은행 점포에 들어가게 되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경험 많이 해보셨죠?

자주 찾는 점포이면 능수능란하게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겠지만,
보통 번호표가 어디있고, 업무가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는데 뭐부터 해야지...

이런 고민을 한적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은행 창구 선택을 비롯한 은행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은행 지점에 들어가게 되면 제일 먼저 반겨 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보통 청원경찰(청경)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틀린 명칭입니다. 청원경찰은 국가기관 공공단체에 배치되는 경찰로 공무원입니다.


은행에 근무하는 이분들은 로비매니저 혹은 은행경비원이라고 불리는 분들입니다.
입구에서부터 고객에게 첫응대를 하며 원하는 업무를 파악한 후, 창구로 안내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업무가 익숙한 로비매니저들은 능수능란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재빠르게 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업무가 가능하다면 바로 안내를 해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지점의 혼잡을 줄여주고,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객장에 고객이 없는 경우에 보통은 로비매너저가 바로 창구로 안내해주지만,

대기고객이 많은 경우엔 업무에 따라 번호표를 뽑아줍니다.

최근엔 번호표도 디지털화 되면서 화면을을 통해 원하는 업무를 선택하는데 실시간 대기인수도 표시가 되기도 합니다.

번호표 발급 화면은 보통

신규, 입출금, 공과금, 자동이체 / 투자상품, 방카슈랑스, 외화환전, 해외송금 / 대출 등으로 나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은행별로 분류하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큰 틀에서는 저렇게 3가지로 분류되거나

혹은 수신상담 / 대출상담 이렇게 2가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입출금, 공과금, 자동이체, 신규통장개설 등은 업무처리가 상대적으로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고객이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5분 내외입니다. 그래서 보통 빠른창구, 온라인창구라고 부릅니다.

고객이 창구 앞에 앉기도 전에 업무처리가 끝나기도 해서

은행에 따라서는 고객 의자배치 없이 창구를 높게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고객들과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고객과의 혼선 방지를 위해

창구를 나눠서 운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빠른 창구를 없애는 은행도 많습니다.

모든 창구가 동일하게 고객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동일하게 배치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최근 비대면채널 활성화 트렌드에 따라

단순 입출금을 포함한 비교적 간단한 업무들은 인터넷 뱅킹 이용 등을 통해 처리가 가능해짐으로써

내점고객이 줄어든 효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단순 업무가 아닌 투자상품가입, 외화 관련 업무, 대출상담 등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업무는

번호표 선택시 해당업무 관련된 번호표를 정확히 눌러주셔야 합니다.

빠른창구에서 해당 업무를 요청하시면 지점 상황에 따라 가능할 수도 있지만,

종합상담창구에서만 가능한 업무이면 다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종합상담창구, 고객상담창구 등으로 은행에서 개별적으로 명칭을 붙이기도 하는 상담창구는

자세한 설명과 고객 상담이 필요한 상품가입, 방카슈랑스, 외환업무 등을 다양한 업무가 가능합니다.

상담은 기본 10분 이상 걸립니다.

요새는 정확하고 완벽하게 설명을 드려야 하고 필수절차를 수행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되기도 합니다.
종합상담창구는 은행에 따라 대출 상담이 가능하기도 하고, 별도 대출 창구를 두기도 합니다.

은행에 따라 대출창구는 대출업무만 보기도 합니다.

가끔 대출상담하러 온 김에 다른 간단한 업무를 보신다고 하면 처리할 수 있습니다만,

투자상담이나 자산 관련한 심오한 상담을 원하시게 되면 창구를 옮겨가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은행원은 대출업무 보기 전 신입시절부터 모든 업무를 다 경험해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처리가 가능합니다.
간혹 창구에 대기인원이 밀려있고, 혼잡한 경우 대출 창구에서 지원을 해주기도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출창구는 앞에 손님이 안계신다고 해서 업무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미리 상담한 고객의 업무 처리를 위해서 전산조작과 전화통화를 계속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끔 왜 저기는 비어있는데 번호가 왜 안뜨나, 혹은 저기서 처리하면 안되느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분들도 마음만큼은 바로 해드리고 싶을겁니다...

다른 어느 누군가의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양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이 글은 현직 은행원으로 13년째 근무중인 저의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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