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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TMI

배우자가 모르는 통장이 있다구??

 

 

안녕하세요

금융지식인 차차대디 입니다.

오늘은 배우자 모르는 통장, 나만 알고 모두가 모르는 비밀통장, 일명 스텔스통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스텔스통장이라는 것이 정식 명칭은 아닙니다.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텔스비행기에서 유래한 단어인데요,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아 상대방이 모르게 작전을 수행하는 스텔스기를 빗대어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계좌의 용도는 알려진 바로는 혹시 모를 때를 대비한 비상금이라던지, 혼자만 알고 싶은 비자금, 혹은 보이스피싱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기 등 다양합니다.

최근 금융정보의 간편화가 고도화되면서 금융정보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많이 도입되었습니다.

일전에 소개드렸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라던지 오픈뱅킹 등을 통해

한눈에 금융거래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디지털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하지만, 편리함의 이면에는 정보의 노출이라는 불편함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정보 노출로부터 보호받기 위하여 불편함을 감수하기도 합니다.

바로 오프라인 거래 입니다.

온라인뱅킹의 요소들을 다 제거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오프라인 대면의 시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모든 거래는 은행 창구를 통해서만 가능하게 되어

오로지 본인이 은행을 방문해야만 거래가 가능한 것입니다.

은행별로 명칭은 다양합니다.

보안계좌, 시크릿계좌, 전자금융제한or금지계좌, 세이프 어카운트 등 다양하게 불리지만, 목적은 똑같습니다.

외부 노출이 안되는 보수적인 나만의 비밀계좌 입니다.

사실 인터넷,모바일 뱅킹이 안된다는 사실은 요즘같은 세상에선 매우 큰 불편함입니다.

하지만 내 소중한 계좌는 비밀로 간직하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정도 쯤은 감수해야겠죠.

인터넷뱅킹상에서 계좌가 안보이기 때문에 은행 창구에 방문하여 통장 실물로 거래를 하거나,

혹은 자동화기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자동화기기의 경우 거래금액 한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은행별로 ATM거래가 안될수도 있기에 주말 및 공휴일에는 거래가 불가할 수도 있으니 필히 사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보안계좌는 서비스별로 형태를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형태에 맞춰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1) 계좌 자체에 보안을 거는 형태 입니다.

오로지 은행 창구에서만 조회, 거래가 가능한 형태로 오프라인 창구에서만 거래가 되기에

통장과 인감, 서명거래인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그만큼 보안은 철저합니다.

통장만 잘 숨긴다면 계좌의 유무를 알수가 없습니다.

2)계좌에 전자금융 금지 옵션만 걸어두는 형태입니다.

온라인(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상에서 조회, 거래가 불가하도록 만드는 형태입니다. 

전자금융상에서만 안보이기 때문에 1)방식에서 언급한 거래 방법과 더불어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거래도 가능합니다.

은행에 따라 인터넷뱅킹 상에서 숨김 기능을 이용하여 보안계좌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제일 안전한 방법은 은행을 한번 방문하여 전자금융금지계좌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번외로 공통적으로 대출계좌를 보안계좌로 등록하는 것은 불가합니다만,

마이너스통장인 경우에 일부 은행을 제외하고는 등록 가능합니다.